오리온, 과자 포장 크기 줄이고 껌 용량 늘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03시 00분


‘착한 포장’ 프로젝트 4차 개선

오리온이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2014년 말 ‘질소 과자’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과자 과대 포장 논란이 일자 정면 돌파를 선언한 이후 네 번째 시도다.

오리온은 과자 포장재의 빈 공간을 줄이고 껌 용량은 늘리는 등 4차 포장재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스킷류 ‘초코송이’(50g)는 넓은 직사각형 모양의 포장재 가로 길이가 1.2cm 줄어 빈 공간이 기존보다 9% 감소한다. ‘초코송이 2번들’(36g×2)도 빈 공간이 이전보다 17% 줄어든다. ‘다이제샌드’ ‘나’ ‘까메오’도 포장재 길이가 1.8cm 짧아진다. 과자의 양도 줄지만 빈 공간이 줄어드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이 오리온 측 설명이다.

껌류 ‘더 자일리톨’은 ‘더 자일리톨 용기껌’으로 재출시되면서 가격 변동 없이 용량이 34% 늘어난다. 리필용 제품 역시 가격 변동 없이 용량이 6% 커진다.

오리온은 2014년 11월 제과업계 최초로 21개 제품 포장재의 빈 공간을 줄이는 캠페인을 시작해 ‘초코파이’ ‘포카칩’ 등의 과자 용량을 늘려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에 좋은 제품을 공급해 국산 과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재 기자 ho@donga.com
#오리온#과자#포장#껌#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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