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문 중개 업체에 투자… ‘모바일 주문’ 사업영역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03시 00분


카카오가 주문 중개 플랫폼 기업과 중소 게임 회사에 투자하며 전자상거래(커머스) 및 게임 부문에서 사업 영역을 넓힌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는 국내 1위 주문 중개 플랫폼회사 씨엔티테크에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한다고 이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씨엔티테크는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 80여 곳의 주문을 중개하는 벤처기업이다. 예를 들어 피자집 대표번호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넣으면 이를 받아 주문 내용을 주문자와 가까운 매장으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한다. 카카오의 이번 투자로 모바일 주문 대응에서도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같은 날 카카오는 국내 정상급 아트디렉터(AD)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에도 투자를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시프트업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AD사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는 3월 카카오와 케이큐브벤처스가 함께 조성한 300억 원 규모의 ‘카카오 성장나눔 게임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국내외 수많은 게임 팬을 가진 김형태 대표의 첫 번째 작품 ‘데스티니 차일드 포 카카오(for Kakao)’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실력 있는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카카오#주문 중개 업체#씨엔티테크#커머스#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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