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1억 이상은 3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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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0일 14시 54분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1억 이상은 39만명. 전경련 제공.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1억 이상은 39만명. 전경련 제공.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5년도 평균연봉은 3281만 원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100명 중 소득 상위 50번째 근로자의 연봉(중위연봉)은 2500만 원으로 평균보다 1200여만 원 적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468만 명의 원시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주와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 근로자 중 상위10%의 연봉은 6432만 원 이상, 상위20%는 4625만 원 이상, 상위30%는 3640만 원 이상, 상위40%는 3000만 원 이상, 상위50%는 2500만 원 이상 이었다.
근로자 평균연봉은 2014년도 3234만 원에서 3281만 원으로 1.5% 증가했고, 중위연봉은 2014년도 2465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1.4% 올랐다.

소득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상위 10% 이상) 9452만 원, 9분위(10∼20%) 5428만 원, 8분위(20∼30%) 4096만 원, 7분위(30∼40%) 3323만 원, 6분위(40∼50%) 2754만 원, 5분위(50∼60%) 2316만 원, 4분위(60∼70%) 1936만 원, 3분위(70∼80%) 1620만 원, 2분위(80∼90%)는 1273만 원, 1분위(90∼100%) 601만 원이었다.

근로자 특성별 연봉 수준을 살펴보면, 2015년도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44만 원으로 소득상위 9.5%에 해당했고,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363만 원으로 소득상위 34.1%에 해당했다. 2014년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66만 원(4.2%),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40만 원(1.2%) 올랐다.

2015년도 연봉금액별 근로자수는, 연봉이 ‘1억 원 이상’은 39만 명(2.7%), ‘1억 미만~8000만 원’은 41만 명(2.8%), ‘8000만 원 미만~6000만 원’은 96만 명(6.5%), ‘6000만 원 미만~4000만 원’은 203만 명(13.8%), ‘4000만 원 미만~2000만 원’은 554만 명(37.7%) ‘2000만 원 미만’은 535만 명(36.5%)으로 분석되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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