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자율주행사고로 도마에 오른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이 운전하는 것 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 파트2’를 공개하며 머스크의 발언을 전했다.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도로에서 주행경험을 쌓아가며 학습하는 방법을 통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운전 중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이를 해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테슬라에는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 있지만 앞으로 콤팩트 SUV인 모델3와 픽업트럭도 내놓을 것”이라며 “트럭, 버스도 전기차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는 해당 모델의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내년 중 완성차가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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