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 김밥서 대장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2일 05시 45분


프랜차이즈 ‘설빙’ 빙수서도 검출

대형마트와 유명 프렌차이즈 식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절기 성수식품 193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49개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돼 폐기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대형마트와 대기업은 물론 유명 프렌차이즈까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광주 상무점과 전북 전주점에서 판매하는 ‘통큰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홈플러스는 대전 서대전점의 점보치즈김밥에서, 이마트는 대구 월배점의 말이김밥골라담기에서 대장균이 나왔다. 또 롯데푸드가 생산하는 오징어 파불고기 도시락과 체다치즈김밥, 길어진참치김밥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다. 유명 프렌차이즈도 적발됐다. 설빙의 경우 서울 마포점에선 인절미설빙과 밀크팥설빙, 우유얼음 3개 제품에서, 홍대점에선 인절미설빙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또 1만434곳을 대상으로 한 피서지 다중이용시설 식품취급업소 위생점검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331곳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 목적으로 보관’(28곳)과 ‘시설기준 위반’(33곳), ‘표시기준 위반’(13곳),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12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3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112곳) ‘기타’(30곳) 등이었다.

적발된 업체 중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고, 시설기준 위반 등에 대하여는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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