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를 살리자]‘쇼핑 빅데이터’ 제공으로 중소사업자-예비 창업자에 큰 도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5일 03시 00분


네이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회사로서 내수 살리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중소 사업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해외 쇼핑몰보다 국내 쇼핑몰에서 상품, 서비스 등 재화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쇼핑 트렌드 빅데이터’ 공개다. 네이버 빅데이터 포털 ‘데이터 랩’(http://datalab.naver.com)에서 검색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쇼핑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야별 이용자별 인기 검색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검색어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메뉴에 ‘쇼핑’ 카테고리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쇼핑 카테고리를 통해 네이버의 방대한 검색어 데이터 중 쇼핑 분야의 인기 키워드들과 검색량 변화를 차트와 그래프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검색 의도가 다양한 키워드에 대해서 쇼핑과 연관된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만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세분화하기도 했다.

데이터 랩 하단 또는 ‘데이터 융합분석’ 메뉴에 위치한 검색 데이터 직접 조회 섹션에서 ‘네이버 쇼핑 검색어’를 선택하면 된다.

예컨대 ‘원피스’처럼 성별에 따라 검색 의도가 다른 키워드의 경우, 의류와 관련된 검색량 변화만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데이터 랩이 제공하는 다양한 쇼핑 빅데이터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중소사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들은 사업 기획과 운영 계획을 보다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다.

이용자들의 관심사 동향을 자세히 파악하고, 시기별로 적합한 사업 전략을 구상하거나 사업 아이템의 변경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데이터 랩은 단순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직접 가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해외를 중심으로 발달돼 있는 문화예술품 장터를 국내로 돌려 내수에 기여하고자 온라인 예술품 판매 플랫폼 ‘아트윈도’(http://swindow.naver.com/art)를 20일 오픈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프라인 갤러리의 전문 큐레이터들이 엄선한 미술 작품들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감상하고 손쉽게 구매까지 가능하다.

4월에는 개인 창작자와 소규모 사업자가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 꽃’을 발표했는데, 이번 아트윈도 서비스를 통해 순수미술 분야 창작자들에게도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아트윈도는 ‘오픈갤러리’ ‘프린트베이커리’ ‘아트샵코리아’ ‘네이버 문화재단’ 등 여러 갤러리 및 문화재단들과 제휴를 맺고 회화, 판화, 아트포스터, 공예디자인 등 총 300여 종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갖추게 됐다.

향후 ‘한국화랑협회’와 협업해 오프라인 중심의 갤러리들을 온라인으로 유도해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함성민 네이버 매니저는 “어렵게 여겨오던 미술작품 감상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에게는 작품 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아트윈도가 작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순수미술 분야의 창작자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네이버#쇼핑 빅데이터#중소사업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