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8월 첫째 주부터 2주간 긴 여름휴가에 돌입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독려하며 내수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선 휴가 기간에 군산, 음성 등에 위치한 기숙사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또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다양한 호텔 및 리조트를 직원들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맺고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재래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설날, 추석 등 민족 대명절에는 울산시, 동구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국내외 수많은 방문객을 울산으로 유치하는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방문객은 세계 유수의 기업 임직원, 장관, 산업연수원생 등 약 9만 명에 달했다.
또 200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울산 현대산악마라톤대회’는 매년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의 산악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4월 개최된 ‘2016 울산 현대산악마라톤대회’에서 현대중공업은 선수 및 가족들의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트로트 공연, 페이스페인팅, 헬리콥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 ‘2016 울산조선해양축제’에도 참여했다. 조선소를 둘러볼 수 있는 현대중공업 투어를 제공했으며, 현대중공업 요트동호회는 일산해수욕장에서 페달보트와 카약 체험을 제공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7월 초부터 퇴근시간을 오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기고, 직원들이 저녁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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