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가에 내 집 마련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신규로 분양하는 소형아파트 공급이 적어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물량은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년 6월~2016년 6월) 서울에서 공급된 17만1694가구 중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면적은 17.68%(3만354건)에 불과했다.
희소성이 높다보니 청약경쟁률과 가격 상승률도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5곳 모두가 전용면적 59㎡의 주택형이었다. 또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아이파크’(2007년 8월 입주) 전용 59㎡의 현재(7월) 평균매매가는 9억1500만 원으로 2년 전(8억2000만 원) 보다 9500만 원 상승했다. 반면 대형면적인 전용 149㎡는 같은 기간 7500만 원(18억5000만→19억2500만 원) 올랐다.
소형아파트는 매매거래도 활발하다. 온나라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용 60㎡ 이하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12년 23만5015건 △2013년 26만6424건 △2014년 30만9103건 △2015년 35만119건으로 최근 4년 새 49.44%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전문가는 “전세가율이 높아져 오히려 소형아파트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하지만 공급물량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집값 프리미엄도 높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내달 전용면적 59㎡ 공급이 부족한 강남권에서 중소형 아파트 ’송파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단지는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서 들어서며 전용 59㎡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15가구 △84㎡ 54가구로 구성됐다.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을 통해 서울 주요 업무 시설이 밀집된 광화문·서대문·여의도 등으로 환승 없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3·5호선이 연결되는 오금역이 가깝고 버스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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