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입은 복합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26일 16시 35분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최근 산업뿐만 아니라 주거·상업·문화공간까지 두루 갖춰진 복합형산업도시로 조성되는 ‘테크노폴리스’, ‘테크노밸리’ 등은 기업체들은 물론 주택 수요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단순히 산업시설들만으로 조성되던 과거 산업단지들과 달리 최근 조성되는 테크노폴리스나 테크노밸리 등 복합형산업도시는 주거나 상업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갖춰지면서 각종 편의와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복합형 자족도시로 개발되는 이들 단지에는 주거시설도 함께 들어서는 만큼 기업체들의 인력수급이 보다 용이해지며 근로자들은 출퇴근이 쉬워질 뿐만 아니라 기업체 종사자들을 위한 공원이나 문화시설 등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이들 산업단지 인근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복합형산업도시인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자리한 대구시 달성군의 최근 1년간(2015년 7월~2016년 6월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1만4711건으로 지난 1년간(2014년 7월~2015년 6월 기준) 거래량인 1만2699건에 비해 15.84% 급증했다. 반면 대구시의 거래량은 동기간 26.21% 감소해(7만1258건→5만2584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서산테크노밸리가 위치한 서산시의 거래량도 동기간 55.23%(4344건→6743건) 급증해 충남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동기간 11.34% 감소(5만7710건→5만1167건)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마찬가지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자리한 청주시의 거래량도 동기간 7.76% 증가해 충북 전체 동기간 거래량(1.25%)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렇게 복합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함에 따라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이달 말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는 1000만~2500만 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으며 서산테크노밸리에서 지난 3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서산(2017년 10월 입주 예정)’ 전용 84㎡도 약 800만 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호재를 보이고 있는 복합 산업단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총 1020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4㎡로 조성되며 A형부터 E형까지 5개 타입으로 세분화된다. 이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물론 단지 남쪽으로 LG, SK 등 대기업 공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 청주 일반산단 출퇴근도 용이한 직주근접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계약금 일부는 입주개시 전까지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중도금 1·2회차는 약 1년 간 무이자를 지원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 KTX오송역이 둘러싸고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여기에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엘지로도 7월말에서 8월 중 전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충남 서산테크노밸리 A8b블록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서산 테크노밸리 이안 A8b블록(가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15㎡, 총 25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첨단복합산업도시로 2만명의 상주인구와 약6600세대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향후 300개의 기업과 1만80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Ac2, 3블록에서는 이지건설이 ‘아산테크노밸리 5차 이지더원’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5~84㎡, 총 1351가구로 규모로 아산테크노밸리는 디스플레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100여 개 기업들이 포진해 있고 아산탕정산업단지 및 인주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중부권 산업 클러스터로,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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