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뿐만 아니라 주거·상업·문화공간까지 두루 갖춰진 복합형산업도시로 조성되는 ‘테크노폴리스’, ‘테크노밸리’ 등은 기업체들은 물론 주택 수요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단순히 산업시설들만으로 조성되던 과거 산업단지들과 달리 최근 조성되는 테크노폴리스나 테크노밸리 등 복합형산업도시는 주거나 상업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갖춰지면서 각종 편의와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복합형 자족도시로 개발되는 이들 단지에는 주거시설도 함께 들어서는 만큼 기업체들의 인력수급이 보다 용이해지며 근로자들은 출퇴근이 쉬워질 뿐만 아니라 기업체 종사자들을 위한 공원이나 문화시설 등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이들 산업단지 인근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복합형산업도시인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자리한 대구시 달성군의 최근 1년간(2015년 7월~2016년 6월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1만4711건으로 지난 1년간(2014년 7월~2015년 6월 기준) 거래량인 1만2699건에 비해 15.84% 급증했다. 반면 대구시의 거래량은 동기간 26.21% 감소해(7만1258건→5만2584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서산테크노밸리가 위치한 서산시의 거래량도 동기간 55.23%(4344건→6743건) 급증해 충남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동기간 11.34% 감소(5만7710건→5만1167건)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마찬가지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자리한 청주시의 거래량도 동기간 7.76% 증가해 충북 전체 동기간 거래량(1.25%)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렇게 복합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함에 따라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이달 말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는 1000만~2500만 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으며 서산테크노밸리에서 지난 3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서산(2017년 10월 입주 예정)’ 전용 84㎡도 약 800만 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호재를 보이고 있는 복합 산업단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총 1020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4㎡로 조성되며 A형부터 E형까지 5개 타입으로 세분화된다. 이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물론 단지 남쪽으로 LG, SK 등 대기업 공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 청주 일반산단 출퇴근도 용이한 직주근접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계약금 일부는 입주개시 전까지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중도금 1·2회차는 약 1년 간 무이자를 지원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 KTX오송역이 둘러싸고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여기에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엘지로도 7월말에서 8월 중 전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충남 서산테크노밸리 A8b블록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서산 테크노밸리 이안 A8b블록(가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15㎡, 총 25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첨단복합산업도시로 2만명의 상주인구와 약6600세대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향후 300개의 기업과 1만80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Ac2, 3블록에서는 이지건설이 ‘아산테크노밸리 5차 이지더원’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5~84㎡, 총 1351가구로 규모로 아산테크노밸리는 디스플레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100여 개 기업들이 포진해 있고 아산탕정산업단지 및 인주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중부권 산업 클러스터로,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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