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차세대 초고속 종합 트레이딩 시스템 ‘Miracle S’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9일 03시 00분


㈜데이터로드

이인환 대표
이인환 대표
증권회사의 법인영업부·국제영업부·선물옵션영업부를 위해 초고속 주문처리를 지원하는 전문가용 트레이딩 시스템이 개발됐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증권거래 시스템 자동화 전문기업 ㈜데이터로드(대표 이인환·www.dataroad.co.kr)는 초고속 알고리즘 트레이딩 플랫폼과 FIX 엔진(국제표준 증권거래 데이터 송수신 SW)을 탑재한 초고속 종합 트레이딩 시스템 ‘Miracle 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로드가 개발한 ‘Miracle S’는 시세수신부터 주문, 체결까지 소요되는 거래 시간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Ultra-low Latency(초저지연 처리) 트레이딩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주문속도가 매매수익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증권거래에서 초고속 트레이딩 기술을 이용하여 더 빨리 주문을 내는 것이 트레이더의 경쟁력.

㈜데이터로드의 초고속 종합 트레이딩 시스템 ‘Miracle S’ 실행화면.
㈜데이터로드의 초고속 종합 트레이딩 시스템 ‘Miracle S’ 실행화면.
‘Miracle S’ 초고속 종합 트레이딩 시스템은 주문처리 성능이 기존 데이터로드의 ‘Miracle Trader’ 시스템 대비 500배 이상 향상됐다. 자체 개발한 초고속 미들웨어 플랫폼을 구현해 속도경쟁의 우위 확보 및 차별화된 주문전략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리눅스 x.86서버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독자적인 초고속 알고리즘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현해 더욱 빠른 주문속도와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며 현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알고리즘 주문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매매지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부족했던 파생상품 주문 기능도 강화했다. ‘Miracle S’ 초고속 종합 트레이딩 시스템은 미래창조과학부 국책과제로 선정되면서 2년간 24명이 투입되어 총 16억 원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탄생된 제품이다.

데이터로드에 따르면 현재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 ‘Miracle S’ 가동 후 증권가 법인영업 및 파생상품영업 담당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데이터로드는 ‘Miracle S’ 솔루션의 등장을 계기로 속도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본격 확산을 전망했다.

이인환 데이터로드 대표는 “Miracle S는 세계적 수준의 초고속 종합 트레이딩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한국 기관투자자 시장의 위상과 시스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동서증권을 거쳐 외환위기 IMF 이후 외국계 ABN AMRO 증권에 근무하다 한국 증권업계의 ‘기관투자가 시장의 증권거래 자동화’로 새로운 금융IT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다.

1999년 8월, 후배 3명과 노량진 재개발 지역의 반지하 창고에서 사업을 시작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FIX엔진을 개발했으며 기관투자자 시장의 FIX 주문관리 시스템과 매매통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증권 IT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직원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이 대표는 ‘회사는 직원의 역량을 키워주는 대학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 증권업계 IT 발전에 기여하며, 행복한 직원들과 기쁨으로 고객을 섬기고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으로 행복, 섬김, 나눔을 실천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데이터로드#트레이딩 시스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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