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원-달러 9개월만에 최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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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한 여파로 달러 약세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원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한 1124.4원에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10월 19일(1121.0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주요국 통화는 대부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새벽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25∼0.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성명에서 “경제 전망과 관련한 단기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밝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인상 시점에 대한 명확한 신호는 주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인 12월에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기준금리#동결#원-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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