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가석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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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53)이 횡령 등의 혐의로 수감된 지 약 3년 3개월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강원 강릉교도소에서 복역한 최 부회장은 29일 오전 10시경 출소했다.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던 최 부회장은 이달 말 기준으로 형기의 94%를 채웠다. 만기 출소일은 10월 20일이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최 부회장이 중증 수형인 간병과 목욕 등 봉사에 적극 참여해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온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이 석방 소감을 묻자 “경제가 어려운데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미력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46·수감 중)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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