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면적이 2737만㎡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준공면적 역시 1464만8000㎡로 24% 증가한 반면 착공면적은 1781만2000㎡로 9.7%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특별시와 경기도가 각각 81.6%, 6.9% 증가한 반면 인천광역시는 59.7%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광주광역시(208.2%), 울산광역시(167.7%)의 면적 증가가 두드려졌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74동, 74만8000㎡)을 비롯해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 PF사업(16동, 51만6000㎡) △울산시 중구 복산동 B-0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29동, 37만5000㎡)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EG더원 아파트(15동, 17만7000㎡) 등이 허가를 받았다.
상반기 전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8756만7000㎡, 동수는 6.4% 증가한 13만4348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931만1000㎡(5만㎡, 0.1%↑) △지방 4825만6000㎡(729만1000㎡, 17.8%↑)다.
준공 면적 역시 5929만5000㎡로 지난해 보다 13.4% 증가한 반면 착공 면적은 3.0% 감소한 6897만㎡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 준공 면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착공 면적은 감소했다”며 “허가 면적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 모두 늘었으나 착공 면적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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