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으로 다시 태어난 ‘르노 SM6 dCi’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3일 05시 45분


르노삼성자동차가 가솔린 모델에 이어 출시한 디젤모델 ‘SM6 dCi’. 뛰어난 연비는 물론 경쾌한 주행능력, 첨단장비가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가솔린 모델에 이어 출시한 디젤모델 ‘SM6 dCi’. 뛰어난 연비는 물론 경쾌한 주행능력, 첨단장비가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연비 17km/l…경쟁차보다 월등
유로6 충족…PE 모델 2575만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가 SM6 가솔린 모델에 이어 디젤 엔진을 탑재한 ‘SM6 dCi’를 출시했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연비다.

SM6 dCi에는 1.5 dCi(Direct Common-rail Injection)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는 25.5kg·m이며 복합공인연비는 17.0km/l (16&17인치 타이어 기준)다.

1.6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13.1∼13.7 km/l로 디젤 모델의 연비가 약 29% 더 높다.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모든 경쟁 국산 중형세단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 연간 1만7000km를 주행할 경우 SM6 dCi의 주유비는 120만원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K사 중형 하이브리드·17.5km/l)보다 16만원(경유가격 1200원/l·휘발유가격 1400원/l 기준) 가량 적게 든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또한, 배기량 1.6 리터 이하 차량에 해당돼 연간 자동차세도 경쟁 가솔린 세단과 비교해 최대 25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디젤 엔진이지만 검증은 이미 완료된 모델이다.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26개 차종에 장착되어 전 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디젤 모델의 특징인 강력한 토크감도 매력이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저속 구간(1750∼2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기 때문에 저·중·고속에서 기대 이상의 경쾌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유로6 배출가스기준도 충족한다.

SM6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을 비롯해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 전방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 첨단 주행안정시스템 및 편의장비를 전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SM6 1.5dCi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기본 모델인 PE가 2575만원, SE 2795 만원, 최고급 모델인 LE는 295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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