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지폐 다 어디로 갔나! 올 상반기 환수율 50%에 그쳐…지하에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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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5일 11시 21분


올해 상반기에도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의 환수율이 50%에 그쳐 지하경제 조장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화폐환수율은 중앙은행이 일정 기간 시중에 공급한 화폐량과 다시 돌아온 화폐량을 비교한 비율을 말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행된 5만원권은 11조2천16억8천200만원이고 환수액은 5조6천820억1천800만원으로, 환수율은 50.7%로 집계됐다.

5만원권은 발행전 부터 비자금 등의 지하경제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검찰, 경찰 등 수사당국이 범죄현장을 적발할 때 5만원권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시중에서 5만원권 사용률이 만원 권이나 천원권에 비해 낮은 만큼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은행도 5만원권의 지하경제 유입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지 못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김영란법 제정으로 5만원권의 지하경제 유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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