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올라 전주(0.13%) 대비 소폭 감소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여름휴가 시즌으로 매수 문의가 줄었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는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보증 신청이 거듭 반려되면서 전체적으로 주춤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36%) △은평(0.30%) △금천(0.18%) △양천(0.17%) △강서(0.16%) △서초(0.16%)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이 무상지분율(150.32%) 확정 이후 오름세를 보이며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이끌었다. 은평은 중소형 저가 매물이 많아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하고 양천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목동과 신정동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를 제외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0.04% 소폭 상승했고 경기·인천도 0.02% 변동률에 그쳤다.
신도시는 △위례(0.37%) △산본(0.11%) △일산(0.05%) △평촌(0.05%) △동탄(0.02%) 순으로 올랐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했고 산본은 매매 전환 수요가 꾸준해 소형 아파트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일산은 북부테크노밸리 조성 호재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수도권은 △김포(0.08%) △시흥(0.08%) △안양(0.08%) △광명(0.07%) △성남(0.07%) △부천(0.06%) △하남(0.06%) △평택(0.06%) △오산(0.04%)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는 북변동 일대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고 시흥은 전세매물이 귀해 매매전환도 꾸준한 편이다.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0.05% 신도시는 0.02% 올랐다. 경기·인천은 보합이다.
서울은 △은평(0.21%) △서대문(0.18%) △서초(0.16%) △관악(0.12%) △구로(0.11%) 순으로 올랐다. 은평은 응암동 경남이 500만 원,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1500만~2500만 원가량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가 2500만 원정도 올랐고 이사 비수기이지만 전세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다. 반면 강동은 하남미사 신규입주 아파트의 영향으로 0.18%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22%) △광교(0.14%) △일산(0.08%) △동탄(0.07%) △산본(0.03%)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입주가 마무리되며 전세 매물 출시가 적은 새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광교는 휴가철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세매물이 귀하다. 평촌은 전세수요 감소로 0.12% 하락했다.
수도권은 △시흥(0.13%) △구리(0.08%) △부천(0.07%) △양주(0.05%) △평택(0.03%) 순으로 올랐다. 시흥은 전세수요가 꾸준하지만 매물이 귀하다. 반면 하남은 미사지구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전세가 하락으로 0.8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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