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8월 셋째 주 경영진 교체-조직개편 단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0일 03시 00분


CJ그룹이 SK텔레콤과의 합병이 무산된 CJ헬로비전의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다음 주 경영진 교체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CJ그룹은 그룹 내 고위 임원을 CJ헬로비전에 보내 인수합병(M&A) 추진으로 잃어버렸던 영업력을 복원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조직을 추스를 계획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이사(사진)는 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CJ헬로비전이 케이블방송 업계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고 CJ그룹 내에서 핵심적인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 경영진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새 경영진이 새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저 역시 백의종군해 CJ헬로비전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대표이사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새 경영진에는 변동식 CJ그룹 경영지원 총괄부사장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총괄부사장은 데이콤 부장, 하나로텔레콤 사업개발실장, CJ케이블넷 경영전략실장, 전략지원본부장, CJ헬로비전 대표이사를 지낸 방송통신 전문가다.

CJ헬로비전은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떨어진 2803억 원,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241억 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cj그룹#cj헬로비전#경영진#조직개편#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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