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민간기관 손잡고 38개 귀농 프로그램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1일 03시 00분


귀농센터, 초보자 위한 교육 제공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막상 결심하고 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초보 귀농·귀촌인부터 귀농·귀촌을 눈앞에 둔 이들까지를 위한 다양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첫걸음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있는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농귀촌 상담사’가 귀농·귀촌 교육, 농지 매입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직접 찾아가기 부담스럽다면 온라인이나 전화로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지방의 귀농·귀촌인은 직접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한 ‘시군 상담의 날’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지역 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기초 교육과정인 ‘귀농귀촌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주로 회사원 등 도시 생활에 익숙한 이들에게 농촌 생활과 농업에 대한 필수 지식을 가르쳐준다. 대상자와 운영시간에 따라 기본공통·주간형, 기본공통·야간형, 주문형, 3040세대형으로 나뉜다. 국비가 지원돼 1인당 3만5000∼8만5000원을 내면 16∼40시간 교육받을 수 있다.

이 외에 귀농귀촌종합센터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소그룹강의’도 진행한다. 딸기·쌈 채소 재배법 등 주제가 다양해 지난해에만 2200명 이상이 수료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생산기술, 6차산업 등 여러 분야의 귀농 선배들이 직접 일대일로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한다.

본격적인 교육은 민간전문 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진다. 농식품부는 귀농·귀촌 희망자의 정착을 위해 귀농학교 등 33개 민간기관과 38개의 귀농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기초 교육기관을 통해서는 일주일 이내의 짧은 기 간 동안 농촌 체험을 할 수 있고, 중급·심화 교육기관을 통해서는 2∼3개월의 장기합숙 기간 동안 농업 기술과 경영, 마케팅 등을 배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www.returnfar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재 기자 ho@donga.com
#농식품부#귀농#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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