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하반기 분양시장도 상반기 인기지역에서 쏟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2일 03시 00분


하반기 분양 시장 인기 예상 지역

올 상반기 신규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탁월한 입지와 상품성으로 무장한 유망 단지들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의 경우 분양권 거래액 프리미엄이 수백원 억대에 달해 하반기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분양권 프리미엄 높았던 지역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내용을 토대로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을 조사한 결과, 경기 화성시(779억5695만 원), 세종시(629억5555만 원), 부산 강서구(551억6770만 원), 경기 하남시(543억437만 원), 경남 양산시(495억5822만 원)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수도권으로만 국한해서 보면 화성시, 하남시, 경기 성남시 수정구(313억828만 원), 인천 연수구(276억7489만 원), 경기 김포시(245억8669만 원) 순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수도권은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방은 양산 물금신도시, 부산 명지국제도시 등 대규모 신도시·택지지구가 위치한 곳이었다. 신규 택지지구의 경우 주로 인근 지역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고, 대규모로 정비되는 만큼 향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최근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미뤄 볼 때, 하반기 역시 상반기에 청약 경쟁률과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았던 곳이 분위기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의 경우 최근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대한 분양 열기가 주춤해진 가운데, 하반기 강북권에서 장위뉴타운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동탄2신도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등 대규모 신도시 택지지구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전문회사 반더펠트 호한철 대표는 “하반기 분양 시장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상반기와는 달리 중도금 대출 규제 등 지역별 부동산 시장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현명한 내 집마련을 위해서는 지역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입지, 상품 설계, 브랜드 인지도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선별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알짜 분양 아파트는

래미안 장위(가칭)
래미안 장위(가칭)
삼성물산은 8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에 ‘래미안 장위’(가칭)를 분양한다. 장위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m², 총 939채 규모다. 이 중 490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이 중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강주택은 8월 다산신도시 B-4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84m², 총 944채 규모다. 다산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강이 가깝고 앞이 트여 있어 가구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전체가 다산신도시에서는 최초로 전 가구 룸테라스와 5베이가 동시에 설계된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이 달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m², 총 1515채 규모다. 단지 남측으로 한원CC가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1.6km의 둘레길이 약 6.1km에 달하는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산책로와 연결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9월 경북 구미시 도량동 63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량주공 1, 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9m², 총 1260채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바로 건너에 도산초등학교와 구미여고가 위치한다. 도산초등학교 방향으로는 육교가 조성돼 차도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9월,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 일원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 동, 총 1070채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59m²와 74m² 두 개의 주택형으로 구성된 중소형 대단지다. 2018년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을 차량으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9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원곡동 일원에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원곡연립3단지 등 연립 단지 3개를 재건축하며 총 4000여 채가 넘는 대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27개 동으로 전용면적 48∼84m² 총 4030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게는 1405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A43블록 일원에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74, 84m², 총 761채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고, 중고등학교 역시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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