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시공능력 약진… 올해 평가서 30위 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2일 03시 00분


대방건설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그중 대방건설은 2016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30위를 기록하며 시공능력평가액 1조 원을 바라보는 명실상부 메이저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전국 5만여 개의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항목을 종합평가한 업체별 시공능력이다. 특히 이 중 건설실적평가액은 최근 3년간 연차별 가중평균 공사실적×70%로 계산한다. 매년 7월 말 공시, 8월부터 적용되는 제도로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등급별 입찰제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대방건설은 2015년 시공능력평가액 5677억 원에서 2016년 9453억 원으로 작년 대비 160% 상승하여 30위를 달성했다. 이는 10대 건설사를 제외하면 중견건설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기록으로 눈에 띄는 수치이다. 지난해 49위에서 19계단 상승한 30위에 오르면서 신세계, 쌍용, 동부건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방건설은 2011년 처음 100위 내 진입 후 매년 순위를 끌어올려 4년 만에 50위권 내 진입을 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5년에는 49위, 2016년 올해는 30위로 상승하여 명실상부 메이저 건설사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좋은 집’을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은 하자율과 재시공 비율을 최소화하는 세심한 시공업체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의 수익을 줄이더라도 추가적인 건축비용을 들여 실내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을 설계에 반영하며 ‘고객에게 행복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시공하고 있다. 대방건설 수주 현황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5년도 수주 공사 현황은 800억 원이며, 금년 8월까지 약 2200억 원 상당을 수주했다. 따라서 작년 대비 3배가량의 수주액이 증가했다. 대방건설 분양 현장도 작년 대비 3000여 채 이상 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했다. 이와 같이 예정대로 공사 및 분양이 이뤄질 경우 올해 실적이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니 2017년 대방건설 시공능력 평가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대방건설#건설#아파트#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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