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ICT 집적단지 개발…2020년까지 750개 기업, 4만3000명 인구 유입
-‘대장지구’ 택지개발로 고급 주거단지 조성돼 동판교 생활권 형성
지난해 연말 착공된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서판교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서판교 대장지구’ 조성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판교신도시의 중심이 동판교에서 서판교로 확대될 전망이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정부가 스타트업의 창업에서 성장 및 해외진출까지 돕는 첨단 ICT 기업단지다.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공기관이 접적된 창조 공간, 기업 발전단계별 맞춤형 공간,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융합된 소통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도 방문해 격려한 바 있다.
#판교 창조경제밸리 2020년 조성…판교 1만5000~2만여 명 인구 증가 예상 총 면적 43만㎡에 약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마무리 될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공사는 국토부가 부지 조성과 건설·교통 등을 담당하고, 미래부와 중소기업청,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각각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에는 입주기업 750여 곳, 상주근무 인원 4만3000여 명이 종사할 것으로 보여 기존의 판교테크노밸리와 합치면 입주기업 1600여 곳, 상주 인원 10만여 명이 근무하는 첨단산업단지가 판교신도시에 들어서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성남시는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들어서면 서판교 지역에 약 1만5000~2만 명의 거주인구가 늘어날 뿐 아니라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인해 주택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판교신도시의 아파트 거래 가격은 매우 비싼 편이라 앞으로 전입해 올 주민들이 판교 중심 생활권에서 거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성남시는 지난해 서판교 일대에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을 공급하기로 하고, 분당구 대장동 일대 약 91만2697㎡를 서판교 대장 택지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서판교 대장지구에는 공동·단독주택 약 6000여 가구와 인구 1만6000명이 거주하는 고급 주거단지 외에도 학교를 비롯한 공공시설,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 ‘서판교 대장지구’ 6000세대 및 1만6000명 입주…판교신도시 더 커지나 서판교 대장지구 개발계획 중 ‘서판교터널(가칭)’ 건설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대장지구와 판교 창조경제밸리 및 판교테크노밸리는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판교IC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서판교터널이 개통되면 대장지구와 판교테크노밸리를 곧바로 연결하는 직선도로가 생겨 차로 5~7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2020년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준공되고 서판교 대장지구도 계획대로 개발되면 판교의 중심 생활권이 서판교 쪽으로 확대돼 판교신도시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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