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 사전계약 300대 돌파 ‘2차 물량까지 완판’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2일 10시 19분


지난 7월 출시한 캐딜락 대형 세단 CT6가 사전 계약 300대를 돌파하며 2차 선적 물량까지 완전 소진됐다.

12일 캐딜락 브랜드에 따르면 이달 중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CT6는 앞선 사전 계약에서 300대를 돌파해 1차, 2차 선적물량이 모두 팔렸다.

캐딜락의 새로운 대형세단 위해 개발된 오메가(Omeg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한 CT6는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및 BMW 7시리즈 대비 긴 차체와 가벼운 중량으로 민첩함이 특징이다.

CT6는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되고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새 특허 기술들이 활용됐다.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 하고 약 20만 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쟁 차종 대비 적게는 50kg에서 많게는 100kg이상 가볍고도 견고한 바디 프레임을 완성했다.

CT6의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첨단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달한다.

캐딜락 CT6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7880만 원, 플래티넘 9580만 원으로 캐딜락 관계자에 따르면 “CT6의 국내 판매가는 북미 현지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출시되고 특히 플래티넘 트림은 최대 100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돼 경쟁력을 더했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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