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할 때 전용률은 고려해야할 중요한 요소다. 수치가 높을수록 실사용 면적이 넓어지고 동시에 분양가는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
전용률은 공급면적에서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전용면적은 방과 욕실, 주방 등 실내 공간을 말하고 공급면적은 전용면적에 복도나 엘리베이터, 계단 등 공용면적을 더한 넓이다. 전용률이 올라갈수록 현관을 열었을 때 내부 면적이 넓어지는 것.
전용률이 높은 아파트는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 ‘은평 스카이뷰자이’ 전용면적 84㎡A(공급면적 118㎡)와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 전용면적 84㎡C(공급면적 112㎡)’의 3.3㎡당 가격은 1482만 원과 1414만 원이다. 동일한 1400만 원대지만 분양가는 은평 스카이뷰자이가 5억3000만 원으로 5000만 원정도 더 비싸다. 분양가 외에 공급면적이 6㎡ 넓어져 인상된 2570만 원이 포함됐기 때문.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 2013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공급된 ‘판교 알파리움’의 전용률은 78%에 달했다. 총 931가구 중 전용 96㎡가 161가구, 전용 110㎡ 이상이 770가구로 중대형 비율이 높았지만 모두 완판됐다. 높은 전용률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현재 일부 타입은 3억 원 내외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하는 아파트 전용률은 보통 70% 초반이고 일부 80%가 넘는 아파트도 있다”며 “전용률이 높으면 실사용 면적이 늘어나고 분양가도 낮아지기 때문에 분양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이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4구역 재개발해 선보이는 ‘북한산 두산위브’는 전용률이 높은 대표적 단지다. 전용 84㎡타입의 전용률이 80% 초반으로 높고 발코니 확장 시 90%를 넘는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1층, 8개동, 49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3~118㎡ 2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타입은 테라스도 설계된다.
내부순환로로 진입할 수 있는 홍은·홍제램프가 가깝고 통일로가 직선 600m정도 거리에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이용 시 종로·광화문·시청 등 주요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신사 등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홍은1동 주민센터와 포방터시장, 인왕시장, 유진상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홍은초, 홍제초, 인왕중 등으로 도보통학 가능하다. 반경 3㎞ 내외에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도 위치한다.
주거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홍은1·6·14구역과 홍제1·2·3·5구역 등 주변 재건축,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인근 녹번동 질병관리본부 자리에는 호텔과 컨벤션, 어린이 문화시설, 서울 힐링숲 등이 들어서는 서울혁신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북한산 두산위브는 서울 도심과 가깝고 북한산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향후 홍은동, 홍제동 재개발 진행으로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대조동 2-40번지(지하철 불광역 7번 출구 앞 대은초등학교 옆)에 있고 2019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