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뒷줄 가운데)과 래리 비카 서부 펜실베이니아 한국전 참전 용사회 회장(앞줄 가운데)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참전용사 여러분이 한국전쟁에서 싸우던 그때, 저의 기억은 가난과 배고픔이 전부였습니다. 저와 우리 후손들이 번영과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데에는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17일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시 셰러턴호텔에서 170여 명의 미국인 6·25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앞에 선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70)의 인사말은 장내를 숙연케 했다.
동원그룹은 이날 이 지역 참전용사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투르자이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 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박 부회장, 동원그룹이 2008년 인수한 미국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의 최용석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피츠버그는 스타키스트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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