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회사 ㈜바이오솔루션과 ㈜LG생명과학은 지난 17일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치료제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바이오솔루션은 자체 연구 중이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와 공동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바이오솔루션은 세포기반응용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4번째의 세포치료제인 분무형 자가피부각질 세포치료제 케라힐®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한 바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러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생명과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줄기세포에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들은 체내 잔존기간이 짧고 유효성 역시 기대에 비해 미흡한 부분이 있어 양 사는 이를 극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두 기업은 특이적 유용인자의 분비능력을 향상시키고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장기간 생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대량배양 공정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대기업의 역량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두 회사의 동반성장이라는 의미를 넘어 줄기세포분야의 연구개발에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앞서 지난 7월 바이오솔루션에 대한 기술 및 경영실사를 통해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바이오솔루션의 임상환자에 대한 투여를 마치고 2017년 의약품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는 자가연골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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