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버터쿠키와 김, 토마토주스, 감귤주스 등 4종류의 노브랜드 제품을 독일 유통업체 메트로의 중국 지사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1차 공급 물량은 1만5000달러(약 1700만 원) 규모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 말에 선적을 완료하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중국 내 메트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가 중국의 매장에 진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트로는 월마트, 까르푸에 이어 세계 3위의 소매업체이자 독일의 대표적인 유통업체다. 유럽, 아시아 등 33개국에서 2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88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이마트는 향후 중국 외의 나라에도 노브랜드 제품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노브랜드는 계속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현재 상품군은 300개가 넘으며 올해 상반기(1~6월)에만 6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지난달 개장한 이마트 몽골점에서 노브랜드의 초코칩 쿠키와 조미김 등이 인기를 끌면서 노브랜드 제품은 20일 만에 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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