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주식 76만8000주(1064억 원어치)를 이번 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보유 재산의 사회 환원 의사를 밝힌 이후 첫 주식 매각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리코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저커버그가 ‘10b5-1 거래플랜’(내부자 거래 관련 의혹을 피하기 위한 주식 매각)을 사용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21일(현지 시간) 전했다.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저크버그는 부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이번 매각을 단행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첫딸 출생 직후 ‘보유 주식(4억 주)의 99%(52조 원어치)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저커버그는 “인간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다음 세대의 모든 아이들의 평등을 촉진하는 것”이 기부 목표라고 밝혔다. 당시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기부를 약속하면서 그는 향후 3년 동안 매년 10억 달러씩 기부하겠다는 구체적 실행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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