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방·액세서리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론칭 간담회에서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에스콰이아가 지난해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다.
강 대표는 이날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콰이아가 법정관리까지 가는 시련을 겪었지만 형지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영업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며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론칭을 발판으로 올해는 흑자 전환 및 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에스콰이아는 한때 국내 제화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였지만 경영난으로 사모펀드에 인수되며 브랜드명을 잃기도 했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프랑스의 지형을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의 헥사곤 패턴을 주요 테마로 삼은 세 가지 라인을 선보인다. 24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1호 매장을 열고, 이후 전국 11개 백화점에 입점한다. 9월 초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론칭 기념으로 25∼2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조선희 사진작가와 협업한 ‘백백(百bag) 사진전’을 개최한다. 김혜수 이병헌 등 유명인 1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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