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 2조8000억 원…전년比 3.4%↑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4일 08시 45분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24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실거래가 총액은 2조8237억7212만 원으로 전년 동기(2조7298억6089만 원) 대비 3.4% 상승했다.

시·도별 실거래가 총액이 1000억 원을 넘은 곳은 총 4개 지역으로 서울이 1조1783억867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534억2819만 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경기(6806억6977만 원) △부산(3890억1524만 원) △인천(2762억3646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는 총 1만80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133건)보다 916건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 거래건수가 늘어난 지역은 부산시(2277->3048건)로 771건 중 남구에서만 244건이 거래됐다. 인천시(1505->1851건)는 346건 중 연수구에서 278건이 거래됐고, 대전시(177->352건)는 175건 중 유성구가 132건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오피스텔 시장은 실거래가 총액과 매매 거래건수가 동시에 소폭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저금리 기조와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오피스텔 시장에 자금은 더욱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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