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그룹의 성장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의 4대 사회공헌사업(4대 무브)에서 ‘자립 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을 추가했다.
드림무브는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차의 ‘H-온드림 오디션’,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창의 허브’ 등 기존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이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혁신적 상품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기존 4대 무브도 확대한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대상 이동편의 사업에서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사업으로,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 재난, 생활 등 사회안전문화 정착 사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그린무브’는 환경보전 사업에서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해피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 사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은 전 계열사가 참여해 수립한 것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위해 실현 가능한 목표와 실행 방안을 함께 담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시작된 현대차의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시즌6까지 총 21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는 기아차의 ‘초록여행’ 사업은 2012년 6월 출범했다.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은 사람은 올해 4월 누적 2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여행거리는 지구 25바퀴가 넘는 100만 km를 돌파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