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청소년’과 ‘다문화’에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장애청소년 개개인의 장애 유형과 수준, 사회적 환경 등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인 ‘KB희망캠프’가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KB희망캠프는 대학생과 장애청소년이 멘토와 멘티로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을 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2015년까지 약 400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으며 올해도 120명이 참여 중이다. 장애청소년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도록 돕는 것이 KB희망캠프의 최종 목표다.
2014년 KB희망캠프에 참여한 뒤 한 주얼리 회사에 취업한 이소현 씨는(22·여)는 “청각 장애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세상과 만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다 보니 조금씩 나 자신이 변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KB희망캠프에는 멘토로 다시 참여했다.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진로계획서 작성, 7∼8월 하계 진로캠프 순으로 이어진다. 9∼10월에는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체험도 한다. 이후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으로 8개월의 과정이 끝난다.
KB금융은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금융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KB 레인보우 사랑캠프’도 2007년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 20∼21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린 사랑캠프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210명이 참여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금융 기초 지식을 쌓고 마술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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