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도봉, 금천구 등에서 매매수요가 늘고 개포주공3단지 분양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시장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9%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변동률이 컸던 6월 마지막 주와 같은 수치다. 도봉(0.42%), 금천(0.36%), 강동(0.35%), 서초(0.32%), 양천구(0.31%)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도봉구와 금천구는 전세매물이 부족해 매매전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재건축 시장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41% 올랐다. 24일 개포주공3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어서면서 주변 재건축 시장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상승 폭은 도봉(0.50%), 중랑(0.21%), 금천(0.18%), 양천(0.17%), 은평구(0.15%) 순이었다. 한편 서초(―0.13%), 송파(―0.07%), 강동구(―0.02%)는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셋값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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