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남도의 情]“고소한 쿠키-달콤한 조청… 찰보리로 만들었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일 03시 00분


순예담

순예담은 찰보리를 이용해 쿠키와 조청을 만들어 판매한다. 순예담 제공
순예담은 찰보리를 이용해 쿠키와 조청을 만들어 판매한다. 순예담 제공
전남 영광군에 있는 순예담은 찰보리를 이용해 새로운 맛의 쿠키와 조청을 만들어 팔고 있다. 쿠키 재료를 밀가루가 아닌 찰보리 가루를 쓴다. 반죽할 때 각각 황칠 추출액, 울금 분말, 모싯잎 분말, 딸기과즙·크린베리, 코코아가루를 섞어 다른 맛과 색깔을 낸다.

호박씨·해바라기씨 등을 얹어 고소하고 너무 달지 않다. 몸에 이로운 황칠·울금·모싯잎을 함유한 쿠키는 조금 나이 든 사람이 선호한다. 초코·딸기 쿠키는 아이들과 젊은층이 좋아한다. 김경순 대표(사진)는 “한 통에 5가지를 섞어 넣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만 담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15개를 담은 통(300g) 1만 원, 7개가 든 통(130g) 5000원.

찰보리황칠 조청은 정성이 많이 들어간 상품. 찰보리에 찹쌀·멥쌀을 섞어 지은 밥을 엿기름을 우린 물에 넣고 6∼7시간 삭힌다. 밥알을 걸러낸 다음 7∼8시간 졸이다 황칠 추출액을 넣고 끓인다. 20L 한 솥을 졸이면 조청 4kg이 채 안 나온다.

약간 쌉싸래하면서도 은근히 단맛이 난다. 떡에 찍어 먹고 멸치볶음 등 마른 반찬 등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한다. 값은 500g 통 1만 원, 1kg 통 2만 원. 선물세트는 찰보리 쿠키 15개 통 및 7개 통, 찰보리황칠 조청 1kg 통 및 500g 통을 포장한 게 4만5000원. 찰보리황칠 조청 1kg 통, 500g 통 세트는 3만 원. 찰보리 쿠키 15개 통, 7개 통 세트는 1만5000원. 쿠키와 조청의 크고 작은 통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합해 주문할 수 있다. 문의 061-351-7201, 010-9431-7272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순예담#쿠키#찰보리#조청#추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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