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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女보다 男, 미혼보다 기혼이 로또 1등 많아…최다 당첨번호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8-31 17:39
2016년 8월 31일 17시 39분
입력
2016-08-31 17:23
2016년 8월 31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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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로또 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려는 손님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제공=채널A
올해 상반기(1~6월) 로또 당첨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28번과 33번이었다. 조상님이 꿈에 나와 로또를 샀다가 1등에 당첨된 경우가 많았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로또와 연금복권 등 복권은 총 1조8925억 원이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6.9% 늘었다.
로또복권은 26차례 발행됐다.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 28번과 33번이 각 8회씩 나와 단골 당첨번호였다. 이어 1번과 11번, 15번, 34번, 38번이 각 6회로 뒤를 이었다.
1등 당첨자는 모두 223명이었다. 남성(78%)과 기혼자(71%)가 여성과 미혼자에 비해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38%)와 30대(27%) 50대(22%) 순이었다. 평균 1등 당첨금은 21억8000만 원, 최대 당첨금액은 41억 원이었다.
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 가운데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로또를 산 이유로 ‘좋은 꿈’을 꼽는 응답자가 20%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꼽은 좋은 꿈들은 ‘조상(26%)’이 가장 많았고, ‘돈다발 등 재물(14%)’ ‘돼지 등 동물(10%)’의 순이었다.
당첨금을 부동산을 사거나 대출금을 갚는 데 쓰겠다는 답변이 각각 30%나 됐고, 사업자금(14%)이나 재테크(11%)에 쓰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로또 당첨 후 직업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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