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재계 대표로 中 B20서밋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5일 03시 00분


보호무역 경계 등 G20회의에 전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이 3, 4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비즈니스회의(B20 서밋)’에 국내 재계 대표로 참석했다. 이 회의에는 G20 정상 및 20개국 주요 기업인과 국제기구 대표 등 800여 명이 자리했다.

4, 5일 G20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B20 서밋은 ‘혁신적, 역동적, 상호 연계적, 포용적 세계경제’를 목표로 한 정책건의서를 마련했다. G20 정상회의에 전달된 이 건의서에는 △글로벌 경제성장 촉진 △효과적 경제·금융 거버넌스 △국제무역투자 강화 △포용적 성장 등 4개 분야 20개 정책이 담겼다.

특히 원활한 글로벌 무역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심화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G20 통상장관회의 정례화 추진을 권고하고 올해 말까지 G20 전체 회원국이 ‘WTO 무역원활화조약(TFA)’ 비준 및 이행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TFA는 WTO 전체 회원국 중 한국을 포함한 89개국이 비준했다. G20 회원국 중에서 아직 비준을 받지 않은 나라는 6개국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전경련은 B20을 비롯한 다양한 양자 간, 다자 간 국제회의를 활용해 보호무역주의를 저지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허창수#중국#b20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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