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경기 용인 처인구 남사면 경기동로 본사 내 ‘리바트 통합물류센터’(사진) 공사를 9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측은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뒤 최근 3년간 기존 B2C 가구 매출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늘어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통합 물류센터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가 250억 원을 투자해 지은 새 통합물류센터는 지상 4층 규모다. 총 면적은 3만6300m²(약 1만1000평)으로 축구장 5개를 합친 것보다 넓다. 배송차량을 최대 70대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입고층과 출하층을 나눠 입·출차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때 발생했던 병목 현상을 방지하도록 했다.
또 QR코드를 통한 재고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별 위치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대리바트는 배송 제품을 분류하는 작업의 정확도가 높아져 배송 오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자주 요구하는 애프터서비스용 부품도 미리 물류센터에 보관해 빠르게 수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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