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돼지고기·수입과일·양배추 등 대체 식품 추석상 오른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12일 10시 31분


사진=옥션
사진=옥션
옥션이 추석을 앞둔 최근 1주(9·3~9·9) 동안 추석상에 올라가는 대표 식품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알렸다.

먼저 추석상에 빠질 수 없는 육류의 경우, 국산 돼지고기가 전년 대비 2배(101%)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갈비/양념육은 3배(212%) 이상 늘었고, 불고기/찌개용도 2배(102%) 이상 증가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도 각각 59%, 92% 증가했다.

반면 올해 폭염 속 도축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한우의 경우 지난해 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선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잘 팔렸다. ​삼치, 꽁치, 이면수는 전년 대비 5배(391%) 가까이 늘었다. 고등어도 2배(131%) 증가했다. ​반면 굴비/조기는 26%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나 배 등 국산과일값도 오르면서 수입과일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과일 전체가 42%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키위가 3배(202%) 이상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이밖에 바나나(112%), 파인애플(81%)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산 과일은 22%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대표 과일인 사과는 지난해 보다 오히려 10% 감소했다.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최대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는 배추나 무도 전년 대비 12% 성장에 그친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양배추/샐러드채소는 280% 판매가 늘어났다.

서중석 동아닷컴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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