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준비 중인 한국카카오가 모바일뱅킹센터에서 근무할 모바일 뱅커를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는 기존 은행의 고객센터, 업무지원센터, 영업점 업무를 수행하는 대고객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바일뱅킹센터는 서울역 인근에 자리 잡게 된다. 채용 인원은 5~60명이다.
모바일 뱅커 채용은 전화, 카카오톡,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고객상담 부문과, 기존 영업점에서 수행해오던 뱅킹 업무를 처리하는 비대면 뱅커 부문으로 나눠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측은 은행 또는 금융권 관련 3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고객지향적인 인력이어야 한다고 자격 요건을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비대면으로 모든 업무가 이뤄지는 만큼, 모바일 뱅커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하겠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반적인 고객센터의 아웃소싱 상담사와는 다르게 모바일 뱅커는 카카오뱅크의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연봉도 3000만 원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경력 단절자에 대한 채용 우대 방침도 내놨다. 카카오뱅크 측은 “금융, 은행권 종사자들 중 경력 단절자가 많다”며 “합쳐서 근무한 기간이 3년 이상이면 근무 연속성이 없더라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희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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