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KTX)발 호재가 전국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광역교통망이 우수한 곳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몰려 경기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
특히 KTX 노선이 개통되는 지역은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기 때문에 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른다.
업계 전문가는 “KTX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됐다”며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며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KTX가 개통한 광주광역시의 경우 지난해 4월 1억4958만 원이었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올해 8월 1억8497만 원으로 3500만 원가량 상승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의 대표적 수혜지역인 여수시 역시 같은 기간 1억648만→1억1913만 원으로 1200만 원가량 올랐다. 전라남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억938만→1억1658만 원으로 700만 원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 때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으로 사업추진이 본격화된 강원도 속초시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4월 9555만 원이었던 속초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1억2234만 원으로 1년 4개월 새 2700만 원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원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1826만→1억2946만 원으로 1100만 원가량 올랐다.
효성은 KTX 개통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속초지역에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효성이 속초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로 지하 2~지상 29층, 6개동, 총 65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17가구 △74㎡ 115가구 △84㎡ 272가구 △120㎡ 42가구 △137㎡ 펜트하우스 3가구 △141㎡ 펜트하우스 2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7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확정돼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개통 시 서울 용산역부터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내년 완공 예정인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구간), 오는 12월 완공예정인 동해고속도로(주문진~속초 구간) 등이 계획됐고 속초시 전역을 잇는 청대로 이용이 편리하다. 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청대초등학교와 청봉초등학교로 도보통학 가능하며 단지 남쪽으로 설악고등학교가 인접하다. 하나로마트, 이마트, 전자랜드, 메가박스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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