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 별세…47년 식품산업 외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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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2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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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사진)이 12일 오후 2시 37분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함태호 명예회장은 경기고등학교, 홍익대 경제학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1969년 오뚜기식품공업을 설립하며 식품산업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47년간 한국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인물로, 1969년 국내 최초로 카레를 생산해 대중화시켰고 1971년에는 토마토 케첩, 1972년에는 마요네즈를 국내 최초로 판매하는 등 한국 식품산업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함태호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현재는 아들 함영준 회장이 오뚜기 경영을 맡고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6일이다. 영결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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