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길 안전이 확보된 아파트가 인기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 해에만 교통사고로 14세 이하 어린이 83명이 사망하고 1만8524명이 부상을 당했다. 통학길 안전사고는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통학환경의 안전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은 걱정은 오히려 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안전한 도보권 학군을 먼저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접한 ‘광교e편한세상’ 전용 100㎡의 평균 매매가는 8억 원으로, 초등학교와 거리가 있는 A아파트 전용 100㎡의 평균매매가(7억2000만 원)보다 8000만 원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분양 관계자는 “주요 주택 구매층이 30~40대로 이동하면서 자녀교육을 위한 ‘학주근접’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학교가 단지 가까이에 있어 통학 걱정이 없고, 각 종 편의시설 또한 잘 갖춰진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꾸준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유니시티는 10월 중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 규모로 앞서 20만여 건의 청약이 접수된 1,2단지와 함께 총 6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명도초, 도계초, 중동초, 도계중, 창원과학고, 창원고 등이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개발부지 내에 들어서는 중앙공원과 사화공원을 통해 쾌적한 통학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에 초·중·고 부지가 예정돼 있어 향후 더욱 탄탄한 교육기반을 갖출 전망이다.
창원시내 핵심 도로인 원이대로, 의창대로, 팔룡터널(2017년 예정)을 통한 교통여건도 좋다. 또한 남해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창원역,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시설이용이 편리하다. 근거리에 홈플러스 창원점, 시티세븐 내 롯데마트,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9일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을 모티브로 조성되는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함께 들어서 인근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본보기집은 창원시 의창구 중동 317번지에 10월 중 마련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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