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소득세로 거둔 금액은 2조518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9% 줄었다. 이자소득세는 2012년 3조5141억 원을 정점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세청 측은 저금리로 원금에 붙는 이자 자체가 줄면서 세금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이자소득은 32조1786억 원으로 전년대비 19.5% 감소했다. 2012년 10월까지 연 3.0%였던 한은 기준금리는 올 6월에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내년 이자소득세 세수로 올해보다 17% 가량 줄어든 2조200억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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