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잘 팔린다…매출 지난해의 3배, 비결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9일 16시 47분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편의점 도시락의 매출이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올해들어 8월까지 도시락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76배로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CU와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매출은 각각 2.98배, 2.54배로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도시락 대박’의 비결로 1인 가구의 급증을 꼽았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520만 가구로 전체의 27.2%였다.

최근 편의점업체들이 치킨, 바싹불고기, 매콤불고기 등 메뉴를 다양화한 것도 성공의 비결 중 하나로 분석됐다. 고객층도 넓어졌다. 올해 상반기(1~6월) CU에서 도시락을 구매한 소비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상이 32.9%로, 20대(31.4%)와 30대(26.7%)를 뛰어 넘었다. 2014년에는 40대 이상이 27%로 20대(34.1%), 30대(29%)보다 적었다.

CU 관계자는 “반찬이 10종류인 도시락이 선보이는 등 편의점 도시락의 품질이 높아지자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