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11번가, 앱이용한 자동주문 서비스 ‘꾹’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0일 03시 00분


“생필품 필요할땐 버튼만 누르세요”
기저귀-생수-라면 등 60종 대상… 스마트버튼 5만개 무료로 제공

SK텔레콤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생필품을 주문해 주는 스마트 버튼 ‘꾹’을 19일 출시했다. 꾹에는 자석과 고리가 달려 있어 냉장고, 세탁기 등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생필품을 주문해 주는 스마트 버튼 ‘꾹’을 19일 출시했다. 꾹에는 자석과 고리가 달려 있어 냉장고, 세탁기 등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생수나 세제, 화장지 같은 생활필수품을 자동으로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정기적으로 소비되는 생필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버튼 ‘꾹’을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협업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집 안의 와이파이망을 통해 해당 앱과 버튼이 연동된다. 처음 주문할 때 앱에서 생필품 항목과 수량, 결제방법, 배송지 등을 지정하면 다음 주문부터는 버튼만 누르면 지정해 놓은 대로 주문·결제·배송이 완료된다. SK텔레콤과 11번가는 우선 라면·면류, 생수, 휴지, 세제, 기저귀 등 생필품 60종을 주문할 수 있게 했고 향후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작년 3월 선보인 생필품 자동 주문 서비스 ‘아마존 대시’를 본떠 꾹을 만들었다. 아마존 대시는 브랜드별로 버튼이 지정돼 있어 버튼 한 개당 제품 1개만 주문이 가능한 반면, 꾹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원하는 제품 3가지를 지정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꾹은 정기적으로 쓰는 제품 세 가지를 지정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해당 항목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11번가는 출시 기념으로 11번가의 직매입상품 코너인 ‘나우 배송’ 이용자 5만 명에게 스마트 버튼 꾹을 19일부터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생필품#자동주문#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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