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지난해 가격 상승률 7.4%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1일 14시 39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인기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뿐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생활이 편리하다. 또 대개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평가받으며 가격 상승률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1000~1499가구 이하 단지가 7.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1500가구 이상(7.15%) △700~999가구 이하(6.29%) △500~699가구 이하(5.40%) △300~499가구 이하(5.11%) △300가구 미만(3.93%) 순이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이 높은 것.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마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에서 찾아보기 힘든 1530가구 대단지로 지어지는 ‘창원 대원꿈에그린’은 최고 10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고, 총 1900가구 규모의 ‘래미안명일역솔베뉴’ 역시 최고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대단지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 짓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의 견본주택을 오는 23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4~지상 최고 23층, 16개동, 전용면적 59·74㎡ 총 1070가구 규모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이 차로 5분 내에 위치한다.

금강주택은 내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고 도보권에 중·고교가 조성된다. 남양주체육문화센터(종합운동장)가 가까워 여가·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5(가칭)’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2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62가구 규모로 이중 8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권에 66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이 있고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도 위치해 쾌적하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석관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3층, 14개동, 전용면적 39~109㎡ 총 1091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8~84㎡ 총 4030가구 중 1405가구를 일반분양하고 93% 이상이 전용 59㎡ 이하로 구성됐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맞붙은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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