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환불 이달 말까지 연장…통신 요금 3만 원 지원 방안도 추진 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2일 17시 11분


배터리 결함이 불거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환불 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추가 연장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이나 다른 기종으로 교환한 고객들에게 통신요금 3만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제품안전자문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가 제출한 갤럭시노트7의 자발적 리콜 계획서(제품 수거 등의 계획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다만 삼성전자에 △원래 19일까지였던 환불기한을 30일까지로 연장하고 △배터리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배터리 제조사가 출하 전 제품 전부를 X-레이 검사하게 하는 등의 보완책을 지시했다. 국표원은 또 신속한 제품 회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전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및 교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배터리 충전 때 교환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화면에 띄우도록 하는 조치도 추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미 구매한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이나 삼성전자의 다른 기종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10월 통신요금을 3만 원 깎아주는 방안을 국내 통신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노트7 리콜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보상하는 의미로 통신비를 일부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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