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중심 상권 상가…수익률도 高高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8일 11시 42분


- 지역 내 중심상업지구 상가, 공실률 낮고 수익률 높아
- 킨텍스, 위례신도시, 금천상업지구 등 지역 내 신도심 중심상권 상가 주목
- 향후 교통·문화·쇼핑 집합된 복합 상업단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

최근 지역 내 중심 상권에 위치한 상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지역 내 중심상권은 교통이 발달돼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배후단지가 있어 안정적인 고정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향후에 교통·문화·쇼핑 등 대규모 복합상업단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1년 경기도 분당 중심지에 조성된 판교 아브뉴프랑의 경우 F&B(식음료)를 테마로 37개의 식음료 업체와 16개의 패션·뷰티 상가 등이 입점해 있다. 이 상업시설은 경기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 상권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은 종류가 다양하고 리스크도 큰 만큼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며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에 따라 시세 차이가 나듯, 상가도 외딴 곳보다 중심상업지에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산 서구의 중심상업지 킨텍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는 웨스턴돔, 라페스타의 바통을 이어받을 상업지구로 ‘킨텍스’ 일대가 손꼽힌다. 최근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상가와 더불어 한화건설의 ‘킨텍스 꿈에그린 판매시설’이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와 양대산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판매시설이 들어가는 킨텍스 일대는 기업입주는 물론 올해 착공에 들어간 K-컬쳐밸리(한류월드)와 EBS방송국, MBC방송국 등이 연계된 관광과 업무지역이 결합된 일산지역의 명소 상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형부동산이다. 최고 49층, 10개동, 총 1880가구(아파트 1100세대, 오피스텔 780실) 및 오피스 2만5000평 규모의 킨텍스 꿈에그린이 위치한 상업시설은 지하 1층(64개 점포)과 지상 1층(146개 점포)에 총 210개(전용면적 27~116㎡) 점포로 구성된 스트리트몰인 점이 장점이며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킨텍스 꿈에그린 1880가구를 포함해 주변으로 자리하게 될 6400여 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수요를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킨텍스 1·2전시장, K-컬처밸리(한류월드), 현대자동차 오토월드,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이마트타운 등 대형 랜드마크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도 갖췄다. 여기에 연말부터 GTX A노선(2022년 개통예정)의 개발계획이 본격화 되어 강남까지 접근이 빨라졌다.
킨텍스 꿈에그린 판매시설 (자료:한화건설)
킨텍스 꿈에그린 판매시설 (자료:한화건설)
#서울특별시 서남부권, ‘마르쉐 도르 에비뉴’
서울 서남부권에서는 광명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금천구 독산동 일대가 대규모 상업지구로 떠오를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의 상업시설인 ‘마르쉐 도르 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1236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지하 1~지상 2층에 들어서며 총 190여개 점포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금천구는 대규모(약 4만6000여㎡) 롯데마트 개점(예정), 인근 광명역세권 개발, 이케아와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과 더불어 서울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마르쉐 도르 애비뉴를 포함한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상업시설은 금천구에 4년 만에 공급되는 상업시설로 희소성도 높게 평가된다.

#경상남도 창원시,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는 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창원 중동 유니시티’(6100가구 규모) 내에 들어서는 복합단지인 ‘유니시티 어반브릭스’가 지역 중심 상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유니시티(태영건설 컨소시엄)가 오는 10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구 39사단 부지)에 공급하는 ‘유니시티 어반브릭스’는 상업시설인 약 180m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273개 점포와 전용 59㎡ 위주의 주거형 오피스텔, 그리고 창원 최초의 섹션 오피스로 구성된다. 또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 옆으로는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추진 중에 있다.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 ‘위례 우남역 헤리움’
경기도 성남시의 떠오르는 신도시로 위례신도시가 꼽힌다. 힘찬건설이 이 지역에 선보이는 ‘위례 우남역 헤리움 상업시설’은 8호선 우남역과 위례 트램역의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문정도시개발지구(예정), 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예정)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자랑한다. 위례신도시 일상4블록 1-1로트에서 분양중인 ‘위례 우남역 헤리움 상업시설’은 근린 상업시설 지하 1~지상 5층에 총 72실이 들어선다. 위례신도시 상업시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랜짓몰과 녹지 공간이 휴먼링이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예정), 문정도시개발지구(예정)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매드블럭’
대전은 유명 대학가인 유성구 봉명동 로데오거리 신상권이 꾸준히 뜨겁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로데오거리 신상권에 들어서는 ‘매드블럭’은 지하 2~지상 6층 규모의 스트리트형 구조로, 공급 점포 수는 총 62실에 달한다. ‘매드블럭’은 반경 5km 내에 충남대, 카이스트, 한밭대 등 7개 대학이 자리 잡고 있어 젊은 층의 대규모 유입이 예상된다. 1~3층은 패션, 뷰티, 레스토랑, 카페 등이 들어서며, 4~6층은 락볼링장, 펍, 클럽, 프라이빗 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매드블럭’은 상가 외부의 녹지공원과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 여유로운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매드블럭’은 확정 수익을 보장하는 임대보장상가로, 시행사인 흥복이 1~3층에 대한 3년간의 임대 수익을 보장하며, 4~6층은 본사 직영운영을 통해 10년의 임대 수익이 보장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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