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77세 어르신도, 지병이 있어도 ‘간편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30일 03시 00분


NH농협생명

 회사원 이모 씨(32)는 얼마 전 고혈압을 앓고 있는 60대 어머니를 위해 ‘간편심사 보험’에 가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간단한 심사만으로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사람들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많아졌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과거엔 이 씨 어머니처럼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보험에 가입하기가 까다로워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간편심사 보험을 내놓으면서 자녀들이 ‘효도 선물’로 대신 가입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NH농협생명이 지난달 내놓은 ‘간편가입 NH보장보험’도 간편심사를 통해 세 가지 조건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 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을 받은 적이 있는지 △2년 이내에 입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5년 이내 암으로 진단을 받거나 입원, 수술한 적이 있는지 등을 심사한다. 이 세 가지에 해당하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일반적으로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보험과 달리 40세부터 77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년 만기 갱신형 무배당 상품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질병사망 특약은 87세까지 보장한다. 주계약으로 재해사망을 보장하며 만기 보험금형(1종)에 가입하면 10년 만기 생존 시 가입금액의 5%를 돌려준다. 선택 특약으로 다양한 보장을 설계할 수도 있다. △질병사망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 진단 △수술 △입원 등에 대한 보장을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계약 1종에 특약 8가지를 모두 가입한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월 보험료는 3만1600원이다. 같은 조건의 40세 여성의 보험료는 2만8700원이다. 같은 조건의 60세 남성과 여성의 보험료는 각각 8만6000원, 5만4300원이다.

 김기주 NH농협생명 상품영업총괄부사장은 “더 많은 사람이 더 간편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라며 “그동안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들에게 간편가입 NH보장보험은 든든한 안전망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농협#nh농협생명#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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