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의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해 123층, 555m에 이르는 건물 외관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1987년 건물 터를 선정한 이후 30년 만, 건축 인허가를 받은 2010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는 2만1000여 개의 커튼월(유리창 틀)과 4만2000여 장의 유리창이 부착됐다. 롯데그룹은 건설을 처음 구상한 후 30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 받았으며 디자인 구상에만 3000억 원 가량을 투입한 끝에 최종적으로 곡선미를 기본으로 한 지금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만큼 안전에도 최대한 공을 들였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아웃리거', '벨트 트러스' 등 첨단 구조물이 4곳에 설치돼 진도 9의 지진과 순간풍속 80m/s에도 견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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