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이 열리면서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이른바 빅브랜드 아파트가 수도권을 넘어 지역 분양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면서 이제는 대세로 굳어지고 있어서다. 브랜드 이미지가 잘 관리된 아파트는 택지지구 내에서라도 타 단지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좋게 나오기 마련이다. 비슷한 입지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라면 차별화된 요소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건설 실적이 많아 건설기술 노하우가 반영돼 단지내외의 설계 및 단지 조경 등 전반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다. 이 같은 요인으로 과거 향토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던 수도권 외 지역 시장에서도 브랜드 아파트가 높은 몸값을 자랑하기도 한다. ‘자이’가 분양시장을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산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올해 청약경쟁률 가장 높은 ‘명륜자이(평균 524대1)를 비롯해 마린시티자이(450대1), 대연자이(330대1)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주에서는 생태도시로 조성되는 에코시티 내에서 ‘자이’라는 빅브랜드의 1차 성공에 이어 두 번째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분양된 ‘에코시티자이’는 지구 내에서도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자이’의 위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일반분양 440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3만365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7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GS건설이 짓는 ‘에코시티자이2차’는 견본주택 오픈을 코 앞에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 84·118㎡ 총 490가구 규모다. 앞서 분양했던 1차 단지 640가구와 함께 1130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곳은 먼저 쾌적한 주거 환경이 남다르다. 단지 바로 옆에 센트럴파크(가칭)가 있어 조망권은 물론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남쪽에는 실개천이 흘러 조망을 누릴 수 있으며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어린 자녀들에게 생태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자랑거리다. 인근 동부대로를 통해 전라선 전주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완주IC와 호남고속도로 전주IC로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는 부지 면적 199만9541㎡에 총 3만2903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시설, 공공청사, 학교 등이 계획돼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곳이다. 배후 수요면에서도 풍부하다. 아파트 주변에 2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전주1, 2산업단지, 완주산업단지 등이 있다. 또 추가로 완주 테크노밸리(600명, 입주 중),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2만2000명, 2016년 준공),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1만명, 2016년 착공) 등의 산업단지가 추진 중이어서 배후 주거수요는 5만여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코시티자이2차’는 오는 7일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에코시티 내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17-9번지에 견본주택이 마련된다.
댓글 0